'부실' 구분때 사업전망 우선 고려..은행들, 판정기준 확정

은행들은 부실기업을 가려내는데 앞으로의 사업전망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사용키로 했다. 또 기업의 실질가치, 경영자의 위기관리능력, 외화유치 기여도, 고용창출효과 등 비재무적 요소를 두루 감안키로 했다. 은행들은 이같은 내용의 부실기업판정기준을 확정, 이번주안에 퇴출대상 부실기업을 가려내기로 했다. 간사은행인 상업은행의 경우 비재무적요소를 1백점 만점으로 평가키로 했다. 비재무적요소는 크게 사업전망 기업가치 위기관리능력 거래신뢰도 등 4가지로 나뉜다. 여기에 외화유치 기여도가 큰 기업에는 10점, 고용창출효과가 큰 기업에는 5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재무적 요소의 경우 부채비율 등 31가지에 걸쳐 평가하되 A,B,C,D,E 등 5단계로 분류키로 했다. 상업은행은 이를 종합, 부실판정위원회에서 회생가능한 기업과 불가능한 기업을 구분키로 했다. 다른 은행들도 상업은행과 비슷한 내용의 부실기업판정기준을 확정했다. 은행들은 26일을 전후해 1차 부실판정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상업은행의 부실판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사업전망(50점) = 차입금대 매출액비율인 재무안정성(10) 향후 1년간 현금흐름(15) 추정매출액 경상이익률(5) 산업별 등급(5) 상품 라이프사이클(5) 특정 업종에서 차주의 경제적지위(5) 기술력(5) 기업가치(30점) = 기업순자산(20) 보증채무(10,대기업의 경우 재무구조개선적정성및 실행가능성 5점, 보증채무 5점) 위기관리능력(10점) = 책임경영체제(4) 소유지분(3) 조직형태(3) 거래신뢰도(10점) = 부실징후상태의 지속성(4) 은행 여신취급기준 적합성(4) 거래기간(2) 부채비율 총경상이익률 재고자산회전율 순현금대비 차입금비율 유동부채비율 금융비용부담률 손익분기점비율 자기자본비율 차입금의존도 매출액 영업이익률 등 31가지 재무적 평가는 배점화하지 않고 A,B,C,D,E 등 5단계로 서열화 A등급은 최우량, E등급은 부실기업으로 판정.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