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영화 '영원과 하루',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차지

그리스영화 "영원과 하루"(감독 그린 테오 앙겔로풀로스)가 올 칸 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죽음을 앞둔 노작가의 하루를 시적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2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51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최고상을 받았다. 앙겔로풀로스 감독은 95년에도 "언더그라운드"의 에밀 쿠스타리차 감독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다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위상인 그랑프리는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베니니가 감독.주연한 "아름다운인생"이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내 이름은 조"(감독 켄 로치)의 스코틀랜드 배우 피터 멀랜이, 여우주연상은 "천사들이 꿈꾸는 삶"(감독 에릭 종카)의 엘로디 부셰와 나타샤 레니에가 공동수상했다. 감독상은 "장군"의 존 부어맨(영국)이 받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