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27일부터 일제히 정기주총 돌입

오는 27일 신한생명을 시작으로 열리는 보험업계 정기주주총회시즌에선 조선 BYC 한일등 3개 지방생보사의 최고경영자가 교체된다. 또 대한 삼성 신한 한성등 7-8개 생보사의 감사도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7회계연도(97.4-98.3)적자경영을 면치 못한데다 당국의 구조조정대상에 포함된 지방생보사등 신설생보사의 경영진 교체폭이 얼마나 될지가 올 주총의 핵심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구조조정을 앞둔 대주주의 문책 및 경고성 인사로도 받아들일 수 있어주총이후 각사별 경영전략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생명의 경우 최궁락사장후임에 이길섭 전 대일생명(두원생명 전신)사장BYC생명은 임기를 마치는 변중섭사장 후임에 박종남감사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일생명에도 금융계 출신이 김종환씨등이 이도균사장 후임으로 오르내리고있다. 또 이번 주총에 대표이사사장이 임기를 맞는 SK 신한등 일부 신설사들에 대한 하마평도 나오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선 대한화재만이 황장도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되는 선에서 최고경영진 교체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손보업계에선 올 주총시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체 임원수를 줄이도록 돼 있어 전무급이사 임원들의 자리바꿈은 예년에 비해 클 것으로 점치고 있다. 송재조 기자 songj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