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한솔제지, 중국공장 완공 .. 4개국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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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가 상하이에 중국 최대 신문용지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한솔제지는 25일 이인희 그룹고문과 조동혁 한솔흥진부회장 조동길 한솔제지 부회장 상하이시 한쩡부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한솔잠력지업유한공사(SHP)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총 1억3천2백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중 자본금은 4천4백만달러로4개국 합작으로 돼있다. 한솔이 53%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갖고 있으며 미국 포텐셜사 32% 상하이시 10% 싱가포르 AFIC가 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시 보산구 양쯔강변에 위치한 이 공장은 10만평 부지에 연간 12만t의 신문용지를 생산할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 폭 4.8m짜리 신문용지를 분당 최고 1천3백m까지 생산할수 있다. 합작법인은 가동전부터 판촉활동을 벌여 올 생산물량 전량에 대해 해방일보문회보 신민만보등 상하이지역 70여개 신문사와 판매계약을 이미 맺었다. 조동길부회장은 "시험생산한 제품의 품질이 타사제품에 비해 월등히 좋아 순조롭게 계약을 맺었다"며 "가동 첫해 4백50만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0년까지 연산 24만t규모의 2호기를 증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신문용지시장은 연간 1백만t으로 이중 50%를 수입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