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국제현대무용제' 열려 .. 28일~6월1일 문예회관
입력
수정
신록의 계절에 펼쳐지는 현대무용의 대향연. 제17회 국제현대무용제가 28일~6월1일 오후7시 문예회관 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박인숙)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연륜을 자랑하는 현대무용축제. 올해는 국내외 24개 단체(개인무용수 포함)가 참가, 독특한 빛깔의 춤연기와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인다. IMF로 문화예술계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국내무용단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1개팀이 늘어난 20개팀이 참가,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이번 무용제는 작품크기에 따라 대극장과 소극장용으로 나뉘어 공연이 진행되는 점이 특징. 대극장(28일~30일)엔 박인숙, 양정수, 황문숙, 장정윤, 안신희, 김소라,김양근, 최상철, 김원 등 우리나라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중견 안무가들의신작이 올려진다. 소극장(30일~6월1일)에선 젊은 안무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공연된다. 해외에선 네덜란드, 독일, 중국의 무용단과 무용가들이 내한한다. 이밖에 중국의 주오마와 몽골출신 오덴게렐은 전통춤에 바탕을 둔 작품을 선보인다. 272-215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