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승부수

엔저폭풍과 민노총의 총파업 움직임에 주가가 수직으로 낙하하고 있다. 어떤이는 대형우량주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서까래가 내려앉은 초가집"이라고 표현했다. 재건축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있다. 그러나 나라경제가 거덜나지 않는한 주가가 싸지는 것보다 더 큰 호재가 없다. 떨어지는 칼날을 마냥 피하려 하기보다는 최악의 상황이 언제쯤인지 저울질도 해봐야 한다. "승부수를 띄울 시기가 가까와졌다"는 프로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