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유통, 양재동에 축/수산물도매센터 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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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유통이 서울 양재동에 축수산물도매센터를 조성,빠르면 6월말께 개장한다. 이에 따라 농산물에 이어 축산물과 수산물에서도 직거래가 활발해지고 유통시장에서 농협과 축협 수협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 농협유통(대표 이은성)은 27일 축산물과 수산물 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양재농산물물류센터 길건너편에 있는 옛 농산물집배센터 건물을 축수산물도매센터로 개축,6월말이나 7월초 개장한다고 밝혔다. 또 산지에서 직송한 싱싱한 축산물과 수산물을 이 센터를 통해 요식업소나 식육판매업소 백화점 할인점 등에 싸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판매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지육 및 부분육 계육 계란 특수육(멧돼지 흑염소) 활어 선어 건어물 등이다. 농협유통은 축수산물도매센터 개장을 계기로 축산물 매상을 지난해 4백60억원에서 올해 7백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수산물에서도 5백억원의 매상을 올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육가공사업도 강화키로 하고 최근 돼지고기를 "하나로포크"란 자체 브랜드로 판매에 들어갔다. "하나로포크"는 항생제나 유해잔류물질이 없는 수출규격돈을 가공한 냉장육으로 전국 1백60여개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와 유통업체들을 통해 공급된다. 농협유통은 지난 3월부터 "하나로한우"란 브랜드의 쇠고기 포장가공육도 팔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