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한국,지속개혁 하면 경제회복"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7일 한국이 현재 일시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개혁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경우 곧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신임 이홍구 주미 한국대사로 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은 후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한국의 경제위기가 시작될 때부터 국제적인 지원을 조직적으로 유도했으며 앞으로도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대통령의 영도를 받고 있는 한국이 민주화와 경제개혁을 추구하는 다른국가들을 말과 행동으로 고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사는 한국정부가 거의 모든 경제부문에서 종합적인 구조개혁을 추진,개방과 투명성,효율성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러한 개혁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한미 양국간의 경제 및 무역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오는 6월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민들에게 한국 민주주의의 성장을 과시하게 될 것이며 김 대통령과 가질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상태와 관련,한미 양국이 4자회담과 쌍무적인 대화를 통해 공동노력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은 한반도 화해의 열쇠인 남북한 직접대화를 위한 김 대통령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