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 본공사 사업비 분담방안 절충...KEDO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일 미국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8월로예정된 북한 경수로 본공사 착공에 앞서 사업비 분담방안을 결정하기 위한 절충을 벌인다. KEDO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미 달러화 기준으로 52억 달러로 책정된 경수로총 공사비용을 환율 변동과 물가인상분을 감안, 재조정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의 분담액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수로 비용의 총액 70%(정률)와 10억달러(정액)를 각각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한국과 일본은 나머지 부분을 미국이 부담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측이 의회의 반대를 이유로 유보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