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편지그림전' 열려 .. 21일까지 환기미술관

"김환기 편지그림전"이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391-7701)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서는 수화 김환기화백이 부인 김향안씨를 먼저 파리로 떠나보내고 혼자 성북동에 남아있던 55년 당시 부인에게 보낸 편지와 수화가 미국에 체류했던 63년과 64년 썼던 편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간단한 스케치와 드로잉을 곁들여 이국생활의 단상, 당시 미국화단의 흐름,화가로서의 고뇌와 포부를 적어놓은 이 편지들은 수화의 인간적 면모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