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주택저당증권)] MBB, 발행기관이 위험부담..'MBS 종류'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줄때 금융기관은 여러가지 위험을 안게된다. 이자율이 예상과 달리 움직이게 되면 대출자가 원리금납입을 연체하거나 아예 갚지 않을수도 있다. 담보주택의 권리에 하자가 생기거나 소실될 때도 있다. 이같은 위험을 MBS발행과정에서 누가 어떻게 분담하느냐에 따라 MBS는 크게 MBB(주택저당채권담보부채권) MPTS(주택저당채권지분이전증권) MPTB(주택저당채권원리금이체채권)의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주택저당채권을 보유한 사람은 대출금상환에 따른 원리금수취권과 저당권이라는 2가지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MBB =주택저당채권을 담보로 하되 발행기관의 신용으로 발행되는 채권형 MBS이다. 일반 회사채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발행기관은 원리금수취권과 저당권을 보유한다. 발행기관이 자산을 보유하면서 부채로 계상되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므로 채권발행액만큼 자산(부채증가로 인한 자산)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발행기관은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초과담보를 확보하기 때문에 주택저당채권발행액보다 MBB발행총액이 적어진다. 발행기관이 주택자금대출자로부터 받는 원리금을 MBB투자자에게 이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발행한 채권에 대해 새로운 상환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대출자와 투자자간에 현금흐름이 연결되지 않는다. 발행기관이 주택저당채권을 보유하고 이자율위험 조기상환위험 원리금납입연체위험(채무불이행위험 포함)을 모두 부담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MBB보유에 따른 위험이 없어져 발행기관의 신용도를 매우 중요하게 간주한다. MPTS =발행기관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발행기관은 원리금수취권과 저당권을 MPTS투자자에게 모두 이전시킨다. 발행기관이 자신의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므로 발행액만큼 자산이 감소하면서 현금이 증가해 자산크기에는 변화가 없게 된다. 주택저당채권총액과 MPTS발행액이 같아지는 것이다. MPTS의 경우 발행기관이 증권매각으로 투자자에게 주택저당채권을 이전하게 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모든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따라 투자자는 발행기관에 원리금납입연체위험의 방지를 요구하게 된다. 이때 발행기관은 원리금의 지급을 보증하고 투자자는 이자율위험과 조기상환위험을 떠안는 방식으로 위험을 분담하게 된다. MPTB =MPTS를 담보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발행기관은 저당권을 보유하되 원리금수취권을 MPTB투자자에게 이전시킨다. MBB와 MPTS가 혼합된 형태다. 발행기관은 채권발행액만큼 자산이 증가하며 채무자로부터의 원리금상환액이 투자자에게 이체된다. MPTB는 단기부터 장기까지 다양한 만기구조를 가진 MPTS로 구성돼 있어 시간이 갈수록 발행기관의 채무가 감소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채권발행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MPTB투자자는 MPTS가 담보로 있기 때문에 이자율위험과 조기상환위험을 부담한다. 따라서 시장참가자간 위험분담은 MPTS와 동일하다. 그러나 MPTB는 만기가 다양한 MPTS로 구성됐기 때문에 위험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