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중국 진산원전에 원전기술 이전

한국전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유무선)가 중국 진산원전에 원전기술을 이전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한국전력과 진산원전간 원전 시운전에 관한 훈련계약에 따라 진산원전 시운전 요원 20명이 최근 월성본부를 방문,본부내 훈련센터에서 시운전 교육훈련을 받고있다. 한전은 99년 6월까지 현재 시운전 단계에 있는 월성원자력 3,4호기 현장에서 시운전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원전 시운전이란 원전건설 과정에서 핵연료 장전후 시험운전을 하면서 시험과 검사를 거쳐 정상 단계에 이르렀을 때 상업운전을 할수있도록 하는 최종 단계로서 원전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훈련 용역의 계약액은 2백만달러로 투자가 수반되지 않는 사업인 점을 감안하면 수천만달러의 공산품 수출에 상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은 진산원전의 정비요원 훈련도 계약 협의중에 있어 총 1백여명의 시운전 및 정비요원이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훈련을 받게될 전망이다. 문병환 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