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앙은행, 1일 정식 출범

유럽중앙은행(ECB)이 당초 일정보다 한달 앞당겨 1일 정식으로 발족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유럽통화통합의 준비작업을 진행해온 유럽통화기구(EMI)를 확대.발전해 만든 ECB의 초대총재는 독일인 출신의 뒤젠베르그 EMI 총재가 맡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ECB는 6명의 본부이사와 11명의 각국 중앙은행총재로 구성된 이사회를 설치해 유러역내의 통합금융정책을 결정하는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 이사회에는 뒤젠베르그 총재 등 강경파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긴축을 우선하는 정책운영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이날 독일 프랑스 등 11개 유러화 초기가입국의 정책금리 조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