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스타워즈'] 조재홍, 누적수익률 136.6% '독주'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한달간 한경스타워즈 수익률을 결산한 결과 조운용역이 지난 4월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수익률은 21.53%. 3월2일 한경스타워즈가 시작된 이후 누적수익률은 1백36.64%에 달한다. 2위는 수익률 14.63%를 낸 LG증권의 조규원 주식운용팀장이 차지했다. 3위는 안영회 국민투신 주식운용역으로 수익률이 9.17%이다. 폭락장속에서 악전고투하면서도 이익을 냈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증권의 김임규 반포지점과장은 -0.76%에 그쳤으나 대신증권의 박형근 법인팀장은 -24.48%에 달하는 손실을 입기도 했다. 누적수익률에서도 단독질주하고 있는 조재홍 운용역은 "6월에는 한번 기대해 볼만한 장이 서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6.4지방선거를 고비로 주가가 4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운용역은 "이번 지방선거이후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속도가 눈에 띠게 빨라질 것"이라며 "정리될 기업과 살아남을 기업이 분명히 가려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 선거이후의 정계구도재편가능성과 김대통령의 미국방문도 호재로 지적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무차별 폭락세를 보이기 보다는 오름세를 이끄는 우량기업이 주도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본다. 일시적으로야 주가가 구조조정의 충격으로 한번 더 출렁일 수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란 예상이다. 관심있게 볼만한 종목은 부도위험이 없는 수출관련주나 대형우량주를 꼽았다. 다만 "엔.달러환율과 동남아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외부악재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는 점은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주목되지만 몇가지 점에서 한국시장을 대거 떠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그는 "농심 율촌화학 롯데제과 등 중소형 우량주중심으로 꾸준히 외국인 매수세가 붙고 있는 게 안심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 한경스타워즈 수익률 ]] (단위:%) 1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5월수익률 : 21.53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136.64 2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5월수익률 : 14.63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6.31 3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5월수익률 : 9.17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16.24 4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5월수익률 : -0.76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21.02 5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5월수익률 : -1.59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22.82 6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5월수익률 : -3.31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16.20 7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5월수익률 : -4.76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12.93 8위 참가자 : 황창진(한남투신) 5월수익률 : -9.41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10.38 9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5월수익률 : -15.76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36.86 10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5월수익률 : -24.48 누적수익률(5월30일 현재) : -29.2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