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6개월] 제2부 달라진 재테크 : 증권/투신..'전환투자'

주가하락기엔 주식투자를 잠시 중단하는 것도 훌륭한 재태크 방법중 하나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때를 기다려 다시 도전하라는 얘기다. 다만 주가가 바닥이라고 판단될 경우 즉시 자금을 투입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이럴 경우 위탁계좌에 돈을 그대로 놓아두는 것보다 증권사 MMF(머니마켓펀드)나 RP(환매조건부채권), 은행 MMDA(수시입출금식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적지않은 이자차액을 누릴수 있다. 전화 한 통화로 증권사 MMF나 RP, 은행 MMDA에 있는 돈을 즉시 주식투자용 위탁계좌에 이체할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의 흐름도 물론 가능하다. 일례로 2천만원을 주식 투자에서 뺄 경우를 생각해보자. 아무 생각없이 위탁계좌에 둘 경우 금리는 연5%가 적용된다. 한달후 생기는 이자는 8만2천원. 그러나 이를 같은 증권사 연16%짜리 RP에 예치할 경우 26만3천원,연17.2%짜리 MMF에 넣어둘 경우 28만2천원의 이자가 붙은다. 20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은행 MMDA는 조금 작지만 짭짤하긴 마찬가지다. 2천만원일 경우 평균 연9%의 금리가 적용되므로 2천만원이면 14만8천원의 이자가 생긴다. 위탁계좌에 방치하는 경우보다 6만6천원이 더 붙는다. 은행의 경우 보통예금으로 주식투자를 할수 있지만 금리가 연1%에 불과,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 이같은 서비스는 대부분 증권사에 실시하고 있으므로 거래증권사에 가서 계좌이체 약정서만 작성하면 바로 혜택을 받을수 있다. 은행과 증권사간의 계좌이체도 거래전 은행이체약정을 맺기만 하면 전화 한 통화로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또 PC뱅킹등을 이용하면 굳이 증권사 지점에 가지않고 이체가 가능, 유용한재테크 방법이 될 것이다. IMF시련기엔 한푼이라도 아껴야 한다. 더구나 주식시장의 바닥찾기가 계속되고 있다. 주식투자후 남은 여유자금을 합리적으로 운용, 연10%이상의 초과수익을 얻을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