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해외서 현지밀착 '신토불이' 경영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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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신토불이 경영으로 생산성을 높인다" 삼성전자가 말레이지아 현지 모니터공장 근무체계를 현지실정에 맞게 운영,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말레이지아는 국민의 40%가량이 이슬람교도.이들은 하루 다섯차례씩 기도를 해야만 한다. 삼성전자 말레이지아 모니터생산공장은 특정시간에 기도를 위해 빠져 버리는 작업자들 때문에 잘 나가던 생산공정이 엉망으로 변해버리기 일쑤였다. 공장설립 초기에는 생산성이 낮아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기계검사 등을 통해 생산성이 어느정도 올라가면서 기도문제가 라인가동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그래서 현지인의 관습을 따르면서 가동중단이 없도록 하는 새 방법을 구사했다. 작업자들의 기도순번을 정해 어떤 작업자가 기도할 시간이 돼 빠지면 그를 대신할 다기능 작업자를 양성함으로써 이를 해결했다. 이후 라인이 정상적으로 돌아가 생산성도 높이고 현지 종교도 존중하는 윈-윈(Win-Win)이 이뤄지게 됐다고 삼성은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