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오염도 높은 지역 자동차운행 제한 .. 환경부, 방안검토

앞으로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대도시 지역에는 부제 운행과 같은 자동차 운행 제한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또 대도시 오염발생을 줄이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양질의 휘발유가 수도권에공급된다. 환경부는 지난달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12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등 엘니뇨현상과 자동차 증가로 인해 오존오염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도시 오존오염 개선대책을 마련,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환경부는 서울 등 7개 대도시와 수도권에 대해 6월부터 8월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건설교통부,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거나 발령될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지자체가 부제 운행과 같은 자동차 운행제한을 도입하는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여름철 오존을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당초 2000년부터 공급키로 했던 양질의 휘발유를 이달 중순부터 수도권등 대도시지역에 앞당겨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특히 오존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여름철 대중교통 이용 카풀제 활성화 불필요한 자동차운행 자제 등 시민협조요청사항 10개 항목을 발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