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제조업체임금 작년비 13.7% 깎여...한은 분석

지난 2월중 제조업체 임금은 작년동기보다 13.7%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7.8% 올랐던 제조업 명목임금은 지난 2월엔 13.7% 줄었다. 전체 산업의 명목임금도 1월엔 11.0% 올랐으나 2월엔 10.6%감소했다. 이로써 올들어 두달동안 전체 산업의 명목임금은 0.2%,제조업체의 명목임금은 3.5% 깎였다. 한은은 지난 1월중 임금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2월에 있었던 설연휴가 올해는 1월에 있었던데다 지난해말 지급하지 못했던 성과급이 1월중 지급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2월부터 시작된 임금삭감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또 지난달 25일까지 임금교섭이 타결된 업체의 금년도 협약인상률(총액임금기준)은 2.9%삭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