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후반기 국회의장 야권서 영입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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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은 제15대 국회 후반기의 국회의장에 한나라당 중진의원을 영입,기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이한동 신상우의원등의 입당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타진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여권이 한나라당 중진 의원의 차기 국회의장 기용을 검토중인 것은 여소야대 정국 타파 및 야권 일부 세력과의 대연정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차기 국회의장에는 국민회의 내부인사가 기용되기 보다는 정계재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나라당 중진의원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이를위한 준비작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차기 국회의장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중진은 여야의원들과 폭넓고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한동 의원과 최다선 의원급에 속하는 신상우 의원 등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삼규 기자 eske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