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코스모스프라자' 임차인 공동 경매 참여

2년동안 주인 없이 표류중인 서울 명동 코스모스프라자가 임차인들의 손에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코스모스프라자 임차인대책위원회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제6차 경매에 입주자이면서 전세보증금 채권자인 신한은행등과 공동으로 참여키로 하고 최근 임차인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대책위는 경락후엔 공동법인을 설립, 임차인들이 뽑은 경영진에게 건물 관리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코스모스를 인수하기 위해 임차인들로부터 보증금(총 6백18억원)의30%를 입찰대금으로 모금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차인들이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울 경우 신한은행과의 합의에 따라 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