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차관 도입 금지조치 추진 .. 옐친 러시아대통령
입력
수정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각종 차관도입 행위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준비중이라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모스크바주가 서방 2개 은행으로부터 연리 23%의 높은 이자로 8천만달러를 차입했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G7(서방선진7개국)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할 경우 이는 러시아의 불안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러시아 단기외채의연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알파캐피털 증권의 경제분석가 크리스 스페커드는 "러시아는 최소한 정치적 지지와 필요할 경우 러시아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G7재무차관들은 10일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을 돕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