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장마 시작..제주도 상륙...내륙지방은 17~18일부터

올 장마가 평년보다 일주일이상 빠른 이번 주말께 제주도지방에서 시작,한달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일본 관동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남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지방은 평년보다 8~9일 빠른 오는 13일께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내륙지방의 경우 17~18일부터 장마가 전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장마전선은 예년과 달리 단독으로 북상하지 않고 저기압전선이 동반하면서 전국에 걸쳐 장마기간내내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많이 뿌릴 것으로 보여 장마피해가 크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박정규 장기예보담당관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정도가 예년보다 심해 어느때보다 불규칙한 장마형태를 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장마는 한달이상 계속될 전망이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