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레이더] 필리핀항공, 파업으로 파산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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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항공이 조종사들의 파업으로 외국기업과의 투자협상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파산위기에 몰렸다. 파업 3일째인 조종사들은 필리핀 노동부장관의 중재로 9일 협상을 재개했으나 업무에 복귀하라는 회사측 요구를 거부했다. 필리핀항공 관계자는 파업으로 하루 5백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협상을 무기연기해 가뜩이나 나쁜 재무상태를 개선하려는 회사측의 의도가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