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정보통신면톱] LG '스마트폰' 내년 첫선 보여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동영상전송 무선데이터통신 등을 할 수 있는 이동전화 단말기인 "스마트폰"이 내년부터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LG정보통신은 10일 기존 이동전화 단말기에 무선 데이터 및 동영상전송 인터넷등 첨단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폰 개발을 마치고 시제품 테스트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은 기존 이동전화를 PC나 노트북에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전자우편(E메일)을 할 수 있는 이동전화 단말기다. 이를 이용하면 일반 영업사원이나 물류회사 등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가 내놓을 스마트폰은 기존 이동전화에 단문메시지기능과 스케줄등 개인정보관리 기능을 추가한 3백달러짜리와 전자우편까지 가능한 4백달러짜리등 2가지다. 이 제품은 특히 충전기에 PC연계기능을 장착, "PC동기화"기능도 갖추게 된다. PC나 노트북에 스케줄관리나 영업관련자료 등을 지정해두면 관련데이터가 충전기를 통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되는 방식이다. 이 스마트폰의 실제 전송속도는 14.4 Kbps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G전자는 이달중 휴대용PC에 이동전화기능을 추가, 무선데이터통신 기능을 갖는 디지털방식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내놓는다. 이에따라 LG그룹은 PC기능 중심의 스마트폰과 이동전화 기능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시장 수요에 모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LG정보통신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동전화와 PC기능을 복합적으로 갖는 이같은 스마트폰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