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토 일가 불법재산 환수 촉구 .. 인도네시아 민간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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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르토 전인도네시아 대통령 일가의 불법 축적 재산을 국고에 환수시키기위한 "인도네시아 부패 감시"라는 민간단체가 11일 발족됐다. 전 대법원 판사인 아디 안도조 트리삭티대 법대 학장과 저명 경제학자인 크리스티안토 위비소노 박사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 이 위원회는 4백억달러로 추정되는 수하르토 일가의 재산을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국고에 환수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수하르토 일가의 재산은 그가 대통령 재임중 정치적 커넥션과 독과점 정책,특혜 등을 통해 불법 축적한 것"이라며 의회격인 국민협의회(MPR)가 수하르토 일가의 출국을 금지하고 올해말 소집되는 임시회의에서 재산 압류를 위한 법령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