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명화] '그냥 파 봤어' ; '고독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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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파 봤어" (MBC 13일 오후1시10분) =땅속에 묻혀있는 거액의 돈을 찾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 심리상담 치료사인 윌리스는 뉴저지주 교도소에서 죄수들을 상담하는 일을 하고있다. 어느날 암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살던 늙은 무기수가 윌리스에게 제안을 한다. 마피아로부터 훔쳐 자신의 집 지하실 바닥에 묻어둔 8백50만달러를 찾아 반은 윌리스가 갖고 나머지는 루이즈라는 여자에게 전해주라는 것. 윌리스는 이 제의를 받아들이지만 죄수 해리와 라일이 이 말을 엿듣고 돈을 가로챌 계획을 꾸민다. 감독 빌 필립스, 주연 제프 다니엘스, 캐서린 오하라. "고독한 영혼" (EBS 14일 오후2시10분) =억울한 누명으로 쫓기는 시나리오 작가와 경찰의 추격전을 다룬 심리물. 냉소적 성격의 딕슨은 헐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다. 어느날 밀드레드란 여인을 만난후 그녀가 변사체로 발견되자 딕슨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소환된다. 그러나 딕슨은 자신의 집 2층에 살던 로렐의 증언으로 무사히 풀려난다. 로렐에게 호감을 느낀 딕슨은 그녀와 함께 해변으로 피크닉을 떠나지만 오해가 생겨 서로 사이가 멀어진다. 감독 니콜라스 레이, 주연 험프리 보가트, 글로리아 그래험. 1949년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