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 테크/네트 영업양수 반대...엘렉스컴퓨터 주주 32%

엘렉스컴퓨터의 주주중 32%가 비상장계열사인 엘렉스테크와 엘렉스네트의 영업양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12일 엘렉스컴퓨터가 계열사인 엘렉스테크와 엘렉스네트의 자산과 부채 및 영업을 양수하는데 반대하는 주주들을 집계한 결과 전체의 32.32%(85만3천1백56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3일 임시주총을 여는 이 회사는 안건이 의결되고 반대의사표시 주주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75억원 정도를 매수청구대금으로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엘렉스컴퓨터측은 이에대해 "자본금이 1백32억원에 불과한 회사가 75억원을지불하면서까지 자회사의 영업을 양수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영업양수 반대표시비율이 높은 것은 매수청구가격은 8천8백5원인데마감일(11일)현재 종가가 4천6백원에 불과, 주주들로서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게 이득을 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