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천연소재 중간색 내년에도 각광..가볍고 편안함 강조

패션업체들은 보통 6개월정도 앞서 제품기획에 들어간다. 요즘 벌써 내년 봄여름 제품을 어떻게 만들까 궁리하고 있다. 유행예측전문기관인 인터패션플래닝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하게 잔잔하며 우아한 중간 색조에 천연소재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선을 단순화하고 장식이 적은 미니멀리즘(Minimalism)계열 패션이 인기를 끌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성복의 경우 소재의 질감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입기 편하고 가벼운 옷이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은 순수한 느낌의 흰색, 절제된 표현이 가능한 회색, 자연스런 느낌을주는 카키와 감색이 올해에 이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도 올해와 비슷하게 회색이 가미된 차분한 분위기의 색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패션플래닝은 내년 봄여름패션의 주요 테마로 남성복은 "완전함""열정" "변형"을, 여성복은 "순수" "센슈얼 미니멀리즘" "패로디"를 각각 제시했다. 인터패션플래닝의 윤정옥이사는 "세기말을 맞아 내년에는 중간색조, 천연에가까운 소재, 입기편한 디자인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