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사업 대폭 확대키로...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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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내년말까지 홈플러스 서울점을 열고 할인점을 모두 7개로 늘리는등 할인점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유통부문은 내년 서울에 홈플러스를 개설, 본격적으로 서울지역 할인점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플라자 분당점과 태평로점등 2개 백화점과 대구에 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내년중 1천5백여억원을 투입해 1월에 홈플러스 2호점인 부산 사상점을 열고 하반기에 수원 조원점 및 영통점 김포점 창원점을 개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상점은 삼성건설이 부산 사상구에 건설하고 있는 상가인 르네시떼의 지하1~2층을 임대해 매장면적 3천여평으로 문을 열게 된다. 삼성은 이처럼 최대 지방상권인 수도권과 영남지역에 대거 할인점망을 구축할인점업계 선두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루평균 6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구점에서 할인점 운영노하우를 충분히 축적했다"며 "이를 내년에 개장할 6개점에도 적용해빠른 시일안에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005년까지 홈플러스를 총 30여개로 늘려 할인점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장기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