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사서함 국제전화 서비스" 시작...나래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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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접속번호와 사용자번호 대신 자신의 무선호출번호를 이용하고 통화내용도 원하는대로 녹음할수있는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가 15일부터 시작된다. 나래텔레콤은 삐삐번호로 국제전화가 가능한 "삐삐사서함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8자리 접속번호와 10자리 사용자번호를 먼저 누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자신의 삐삐번호를 눌러 음성사서함에 들어가 전화를 걸도록 돼있다 음성사서함에 접속한뒤 비밀번호와 상대방 국가번호와 가입자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나래이통 음성사서함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이 회사의 음성사서함 이용자는 전체 가입자의 70%선인 1백40여만명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통화내용을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녹음할수있어 중요한 비즈니스 관련통화때 효과적으로 활용될수있다. 한번에 20분간 녹음이 가능하며 5개의 메시지를 저장할수있다. 통화도중 "*"버튼을 누르면 녹음되고 한번 더 누르면 녹음이 멈춘다. 약속된 국제전화를 예약할 수도 있다. 상대방 전화번화와 통화약속 날짜와 시간을 등록하면 그 시간에 통화예약 사실을 삐삐로 알려준다. 이때 자신의 삐삐 음성사서함에 들어가면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전화가 자동 연결된다. 또 자주 거는 국제전화번호는 20개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전화기와는 달리 음성으로 상대방 이름과 특징 전화번호등을 녹음하도록 돼있어 단축번호를 외우거나 메모할 필요도 없다. 김철수 기자 kc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