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재판매/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 본격화...별정통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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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서울국제전화 나래텔레콤등 9개 별정통신사업자들이 일괄적으로 식별번호를 취득, 내달부터 음성재판매 및 인터넷 국제전화 서비스에 본격 들어간다. 정보통신부는 그동안 사업신청 순서대로 별정통신 식별번호를 내주던 방식을 바꿔 추첨을 통해 이같이 식별번호를 동시에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식별번호란 해당 사업자에 대한 고유서비스번호로 한국통신을 통해 국제전화를 걸 경우 가장 먼저 입력하는 001과 같은 것이다. 이에따라 식별번호를 받은 별정통신사업자는 19개로 늘어났다. 이번부터 007xx계열 식별번호가 새로 주어져 나래텔레콤 음성재판매와 ICN텔레콤 인터넷폰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계열의 식별번호를 받았다. 또 오트론 ICN텔레콤 한솔월드폰등 3개사는 003xx계열의 기존 식별변호를 반납하고 새로 007xx계열로 변경, 눈길을 끌었다. 이중 알기쉬운 번호로 업체들이 확보경쟁을 벌였던 00700과 00777번은 각각SK텔링크과 서울국제전화에 돌아갔다. 이들 업체들은 한국통신 데이콤등과 통신망 임대협의를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국제전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