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건설경기 등 침체 내수 33% 급감..'올 수급전망'

올해 철강수요는 감소세를 면치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전자 건설 등 주요 철강수요산업의 침체로 내수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철강업체들이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는 있으나 내수부진을 커버할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생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의 분석을 중심으로 내수 생산 수출입 등을 전망한다. 내수 =연간 33.4%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자동차 전자 등에 주로 사용되는 냉연강판의 수요부진이 특히 두드러져 47.6%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철근과 형강도 건설경기의 침체에 따라 각각 40.3%, 52.4%씩 판매가 감소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수요업체와 유통업체가 재고를 떠안지 않으려는 추세여서 철강업체들은앞으로 재고조정의 부담까지 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올 상반기중 55.5%(추정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수출은 하반기에 증가세가 13.9%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연간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3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수출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은 환율의 하향 안정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미국 유럽 등지의 견제및 현지 재고부담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제품별로는 철근이 전년보다 무려 4백9%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전망된다. 수입 =내수급감으로 상반기중 48.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70.6%로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간으로는 59.7%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아연도강판을 제외한 전품목의 수입이 줄고있다. 핫코일과 철근은 80%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 =수출증대에 힘입어 올 1.4분기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에 그쳤던철강 생산은 하반기 업계의 감산조치 확대로 연간 15.6%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핫코일의 경우 수입 대체 수요의 증가 등에 힘입어 3.3%의 가장 작은 감소폭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철강수급 동향및 전망(단위 : 천t, %) ]] 내수 - 97년 : 38,144 - 98년(전년비) : 29,752(-22%) 수출 - 97년 : 10,363 - 98년(전년비) : 11,918(15%) 수입 - 97년 : 5,925 - 98년(전년비) : 1,525(-73.5%) 생산 - 97년 : 42,554 - 98년(전년비) : 41,220(-3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