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외국인 올해 주식 5%이상 취득 .. 남양유업 등

외국인 순매도공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도 외국인지분율이 높아진 상장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는 지난 연말과 5월말 현재 5%이상 국내 상장사지분을 보유중인 외국인 주주를 파악해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 결과 남양유업 대웅제약 동양전원공업 롯데칠성음료 한국코트렐 금강 등은 기존 외국인 5%주주가 올들어 지분을 늘렸거나 외국인이 신규로 5%이상을 취득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외국인 5%주주가 주식을 추가매입, 지분을 늘린 곳은 금강 롯데칠성음료 한국코트렐이다. 금강은 미국의 오크마크펀드가 지분율을 지난 연말 6.0%에서 5월말 현재8.89%로 높였다. 롯데칠성음료에 대한 지분도 6.85%에서 9.95%로 높였다. 한국코트렐은 스위스의 블루 와터 홀딩스가 올들어 1.38%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을 5.24%에서 6.62%로 늘렸다. 남양유업 대웅제약 동양전원 한국타이어 효성티앤씨 LG화재 SKC 웅진출판 조선맥주 케드콤 코리아써키트 태평양물산 신흥 신풍제약 신광기업 서흥캅셀 모나미 등도 올들어 외국인이 5%이상 주식을 취득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연말 지분 5%이상을 보유한 외국인주주가 없었으나 올들어HG아시아증권과 코리아펀드가 각각 6.38%, 6.03%의 주식을 매입했다. 대웅제약도 스위스의 블루 와터 홀딩스가 올해 11.34%의 주식을 사들였다. 신광기업과 신풍제약은 미국의 개인투자자인 윌리암 원 리씨가 각각 6.32% 9.28%의 지분을 올해 취득했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외국인이 5%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장사수는 61개에서 92개로 크게 늘었으며 외국인 5%주주수도 71개에서 1백11개로 증가했다. 국적별로 외국인 5%주주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미국으로 지난 연말 20개에서 43개로 늘었다. 일본은 38개에서 47개로 증가했다.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홍콩 국적의 외국인 5%주주수는 각각 1개씩이다. 5월말 현재 외국인이 대주주인 곳은 쌍용제지를 비롯 20개사에 이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