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격언] 1%가 소문을 만들고 99%가 뒤를 쫓는다
입력
수정
증권시장은 흔히 풍문의 진원지로 지목받는다. 그러나 증권시장은 풍문의 출발지라기 보다는 풍문이 모여드는 곳이라는게 맞을 듯하다. 왜냐하면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각계각층에 분산돼 있는만큼 각종 정보가 쉽게 증권시장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증권시장 주변에는 기업에 대한 소문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등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각종 풍문들이 많기 마련이다. 그런데 풍문이란 여러사람을 거치는 사이에 과장되기 쉽고 심지어는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 1%가 소문을 만들고 99%가 뒤를 쫓는다는 말은 결국 소문을 과신하지 말라는 격언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