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 원로 영화배우 김진규씨 별세 .. 향년 74세

원로영화배우 김진규씨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지병인 골수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충남 서천 태생인 김씨는 한국영화 전성기인 50년대말부터 60년대까지 가장왕성하게 활동한 톱스타로 "피아골" "성춘향"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오발탄" 등 7백여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65년 "벙어리삼룡이"로 아.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인협회 연기분과위원장, 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보애씨와 영화배우인 딸 김진아씨 등 2남3녀. 장례는 20일 오전9시 영화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590-2135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