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효과적인 신체운동법 :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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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효과를 제대로 알아야 효과적인 운동방법을 택할 수 있고 상해를입지 않는다. 운동에 대한 잘못 알려진 상식을 알아본다. 과부하가 걸려야만 운동효과가 나는가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려면 과부하가 걸리도록 운동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 간단한 운동과 하루에 10분씩 세차례 활기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유지에 충분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집에서 간단한 운동기구를 가지고 30분가량 운동하는 것도 헬스클럽에서 웨이트트레이닝 하는 것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체중을 감소시키고 건전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윗몸일으키기 운동으로 허릿살이 빠지는가 =일반적으로 특정부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만으로는 살이 빠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뱃살을 뺀다고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만족한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조깅 수영 에어로빅체조 등 저강도의 유산소운동을 해야 뱃살의 지방이 빠지면서 체중이 준다. 다만 폐경기여성 50명을 대상으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허리근육강화운동이허리척추의 골밀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이후 골프와 에어로빅체조는 좋은가 =허리근육과 대퇴부근육이 약한 사람이 이런 운동을 하면 상해를 일으키기 쉽다. 근력 유연성 순발력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부상을 입지 않는다. 골프는 운동방향이 한쪽으로만 쏠리는 편축운동인데다 순간 임팩트를 강하게 하는 운동이어서 나이든 사람에게는 무리라는 의견이 있다. 노년의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는게 골프보다 낫다고 권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수영은 모든 요통환자에게 좋은가 =요통환자에겐 일반적으로 자유형이 권장되고 접영이나 평영은 좋지 않다. 그러나 통증이 생기면 일단 수영을 중지하고 자신에 맞는 영법을 지도받는게좋다. 다만 수영은 무릎에 하중을 실리지 않게해 대다수 무릎관절염환자에게 유익하다. 심장병환자에게 조깅은 어떤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의 위험이 있는 사람이 이를 모르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는 산소부족으로 사망하기 쉽다. 조깅은 경미한 운동이 아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갑자기 추워지고 비가 올때 조깅을 하지 않는게 좋다. 젊었을때 심장의 운동능력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고령에 접어들어 꾸준히 운동하지 않으면 오히려 저혈압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도 새겨볼 일. 운동으로 빼는 땀과 사우나로 빼는 땀 =사우나로 뺀 땀을 분석해보면 칼륨 칼슘 인 마그네슘과 같은 유익한 무기질이 많이 배출된다는 것을 알수 있다. 반면 운동으로 배출된 땀에는 노폐물 발암물질 중금속이 많고 유익한 무기질은 상대적으로 적다. 인위적으로 땀을 빼는 것은 수분과 무기질만 내보내고 체지방이나 유해노폐물은 별로 내보낼 수 없는 맹점이 있다. 운동과 몸에 좋은 호르몬 =운동을 하면 성장호르몬과 엔돌핀의 분비가 촉진된다. 성장호르몬은 단백질합성을 돕고 지방질을 태우는 작용을 한다. 한편 기분이 좋으면 엔돌핀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명상 운동을 통해 엔돌핀이 나오는 것이다. 운동은 크게 노력않고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