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소형/경량 DC모터 상용화 .. 아모트론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인 소형경량 직류형(DC) 모터가 상용화됐다. 19일 아모트론(대표 김동훈)은 기존 DC(직류형) 브러쉬리스 모터보다 크기가 반이고 무게도 30%~60% 수준에 불과한 DC 모터를 개발, 내수및 일본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트북PC에 들어가는 마이크로 모터가 있긴 하지만 에어콘등을 구동시킬만큼 힘이 있으면서 이 만큼 작은 제품은 아직까지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새제품은 단순조립형이라 양산하기도 쉽다. 시설투자비도 적게 든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고정자 코일 양면에 자석이 있고 구동회로는 모터에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기본모델을 토대로 새제품을 개발하는 비용이 적게들어 소량주문도 소화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아모트론은 유유(대표 정순환)와 공동으로 이번 개발과정에서 미국 일본 등 국내외에 3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유를 통해 내수시장보다는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일본등 선진국의 경우 AC모터가 대부분 DC모터로 대체된 상태여서 즉각 교체할 수 있는 물량이 많아 시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효율은 떨어지지만 값싼 교류형(AC)모터를 쓰는 경우가 많아본격적인 DC모터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는게 회사측 판단이다. 이 회사는 유유를 통해 이 모터를 최근 만도기계의 에어콘 팬 구동용으로납품한데 이어 일본 S사에도 7월부터 40만개를 공급키로 했다. 또 일본의 리무진버스 에어콘용으로도 올해 3천여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본의 휴대용인공호흡기에 들어갈 소형 모터로도 8월부터 월1천개씩 납품키로 했다. 아모트론의 모터개발 관계자는 "에어콘뿐아니라 전기스쿠터 전기자동차 항공기 등에 쓰이는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