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합상사에 중소기업수출팀 설치 .. 전경련-기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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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대그룹 계열 종합상사마다 중소기업 수출관련 전담조직이 설치, 운영된다. 또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우수 수출협력업체 협의회가 구성돼 협의회소속 업체들에 수출물량과 자금 및 원자재가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9일 "대.중소기업 수출확대협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력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전경련과 기협중앙회는 물론 모든 종합상사에수출전담팀을 설치, 중소기업들에 해외시장 정보제공과 마케팅 지원활동 등을 펼친다. 또 수출유망 중소기업들로 우수 수출협력업체 협의회가 만들어져 소속 업체들에 대한 종합상사의 수출물량 밀어주기와 금융지원 등이 이뤄지게 된다. 양 단체는 수출확대를 위한 대.중소기업간의 이같은 협력강화방안과 더불어"수출입금융 애로타개를 위한 긴급건의"를 채택,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규모확대와 수출용 원자재 수입신용장 개설의 활성화를 위한 유전스 기간의 3백60일 연장 등을 건의했다. 또 수출입금융 지원용으로 추진중인 53억달러 규모 외자의 조기확보 및 집행대책 강구, 수출입 결제용 외자 1백억달러 별도 확보 및 일반보증재원 5천억원, 특별보증재원 10억달러 추가 출연 등을 요청했다. 이밖에 종합상사에 대한 2백%까지의 부채비율 축소 예외인정, 외환수수료 인하 및 2~5개월로 돼 있는 수출보험공사의 보험지급 심사기간 1개월 이내 단축 등을 요구했다. 양 경제단체는 종합상사와 중소기업 공동의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 매년 1~2회씩 해외에 내보내기로 하고 올해는 9월과 11월에 중국과 중동, 인도지역을 방문토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종합상사별 인터넷망을 이용, 중소기업 수출품의 홍보를 강화하고중소기업인들의 무역실무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