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마트] 여름용품 '알뜰장만' 기회 .. '백화점 세일'

올 상반기 백화점업계는 최악의 매출부진을 겪었다. 백화점마다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5%수준의 매출감소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다가올 하반기가 낙관적인 것도 아니다. IMF 위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그에 반비례해 매장은 썰렁해져 가고만있다. 그래서인지 올 상반기에는 백화점마다 고객유치를 위한 각종 할인행사가 만연했다. 그렇다고 소비자 입장에서 세일의 가치가 종전보다 떨어진 것은 아니다. 형식적인 눈가림식 세일도 더러 있지만 그보다는 알뜰쇼핑에 도움을 주는 기획행사가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백화점의 각종 할인행사 정보를 눈여겨 봐둔뒤 쇼핑에 나서는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말과 다음주초에도 각 백화점은 기획할인행사에 나선다. 다음달초부터 시작되는 여름정기바겐세일을 앞두고 실시되는 틈새세일이다. 명칭은 각각 다르지만 사실은 98년 상반기 결산세일인 셈이다. 이번 상반기 결산세일에는 주로 여름의류및 장마철용품, 바캉스용품,패션잡화 등이 할인상품으로 매장에 나온다. 롯데 =이번주말 "여름신사복초특가바자"를 연뒤 22일부터 "4일간의 특별쇼핑찬스"를 실시한다. 여름신사복초특가바자회는 전점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이동수골프의류를 70%-80% 싸게 파는 행사가 마련돼 골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올여름 신상품인 쿨 신사복 정장이 10만-21만원대에 균일가 판매된다. 4일간의 특별쇼핑찬스에서는 여름인기상품전 바이어추천 히트상품전 시즌 특별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씨 숙녀티셔츠(1만8천원), 바쏘 신사복 쿨정장(10만원), 듀라렉스 냉면기(3천원), 세라크 자동빙수기(4만원), 비꼴리끄 숙녀 원피스(7만9천원),여성수영복(1만5천-1만9천원) 등이 눈여겨 볼 상품이다. 신세계 =19일부터 25일까지 전점에서 "가계절약 물가안정 상품전"을 실시한다. 여름샌들 넥타이 우산을 1만원에 특별판매한다. 또 유명브랜드 반팔와이셔츠도 1만9천원 균일가에 나와있다. 본점 특설매장에서는 양말 모자 가방 넥타이등의 잡화가 6천-4만원대에 판매된다. 영등포점 인천점 천호점에서는 여름한복 신상품을 7만-18만8천원에 팔고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으로 부채 또는 가방을 증정한다. 현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창사 27주년 고객축제"를 25일까지 연장 개최한다. 패션잡화 토탈기획전(본점), 레저.스포츠의류및 용품대축제(무역센터점),한국대표 디자이너 사계절상품전(천호점) 등이 할인행사다. 쌈지 핸드백(2만9천-6만5천원), 니꼴 가죽핸드백(4만9천-13만원), 아레나 여성수영복(1만9천원) 등이 추천상품이다. 미도파 =토.일요일 주말특보전에 이어 22일부터는 유명브랜드 바겐세일에들어간다. 20일과 21일에는 상계점에서 크리스찬쥬르 반바지와 낫소 티셔츠를 각각 1만원과 8천원에 판매한다. 또 22일부터는 유명브랜드 남성 와이셔츠와 남방을 1만5천-1만9천원에 균일가 판매하고 여성의류는 20%-50% 할인해준다. LG =19일부터 25일까지 유명브랜드세일을 갖는다. 구리점에서는 셰프라인 키친아트 등 주방용품을 40%-50% 할인해주고 지방시입생로랑 로얄 등 유명브랜드 와이셔츠및 남방을 9천-1만9천원에 균일가 판매한다. 또 부천점에서는 수영복 초특가판매전(5천-1만9천원)과 팬티 양말 손수건 1천원 균일가전이 열린다. 기타 =그레이스백화점이 19일부터 25일까지 "상반기 층층 대결산세일"을 갖고 유명브랜드 의류를 20%-50% 할인판매한다. 삼성플라자 태평로점은 20일부터 펼쳐지는 "바캉스의류.용품 대전"에서 여성의류및 스포츠의류를 20%-50% 싸게 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