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광산 2곳 정밀탐사 .. 대한광업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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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업진흥공사는 중국 윈난(운남)성 소재 바오핑(보평)과 민레(민락) 등동광산 2곳에 하반기중 조사팀을 보내 정밀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진공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유색금속공업총공사와 동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협의를 갖고 50대 50의 합작형태로 공동 개발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며 "빠르면 다음달중 조사단을 보내 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진공은 조사 결과 개발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한국 기업체들과 본격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광진공은 중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인건비도 낮기 때문에 개발 경제성만 입증되면 컨소시엄 구성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유색금속공업총공사는 이번 방한때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바오핑과민레동광산의 구리 추정매장량을 각각 4천2백만t, 5천만t으로 제시했다. 현재 한국은 연간 구리수요량 66만t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들 동광산개발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구리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