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 예보.경보시설 불량시공...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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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23일 풍수해 대비시설 건설및 유지관리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한강홍수 예보.경보시설의 불량시공과 수량증가시 수문조작 승인을 위한 전용회선의 부재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결과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는 한강및 안성천 유역에 강우량과 댐수위를 알리는 중계설비를 교체하면서 불량 송수신기를 설치해 홍수 경보에 차질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감사원은 한강수력발전처와 한강홍수통제소간 긴급상황을 교신할수 있는 전용회선이 없어 긴급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한국전력공사에 전용회선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한강홍수통제소의 인력이 자주교체돼 전문화가 어렵다는 점과 연천군내 상습침수지역인 진상.선곡지구를 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할 것등 73건의 지적사항을 건교부와 정보통신부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김용준 기자 j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