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내년 절하 가능성" .. 전인대 재정경제위 부주임

중국은 자국 화폐인 위안(원)화를 올해에는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이지만 내년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중국의 동푸렝 전국인민대표대회 재정경제위원회 부주임위원이 23일 말했다. 중국의 경제 개혁파 가운데 주요 인물로 꼽히는 동 부주임위원은 이날짜 디벨트지와의 회견에서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손상시킬 것"이기 때문에 올해에는 위앤화평가절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절하는 이제 경제적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정치적 문제가 돼 버렸다"며 "올해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광솅(석광생)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은 중국은 자국 화폐를 방어할 능력을 갖고 있으며 평가절하할 필요가 "결코"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