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성장 6~7%대 .. 수출 감소세 영향

중국의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7%로 전분기(7.2%)를 밑돌것으로 보인다고 중국관영 이코노믹인포메이션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금융위기에 따른 수출감소로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정부의 올 경제성장목표인 8% 달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정부가 올 하반기에 주택건설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에 50억위안을 투입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3~4분기께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수출입 은행은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수출신용한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수출신용으로 작년보다 60%나많은 2백43억위안(29억3천만달러)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주 게렌 중국수출입은행장의 말을 인용, "올해 성장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올 1~5월까지 수출이 8.6%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21%)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에는 수출이 1.5% 줄어들어 2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