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8박9일간 중국 방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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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5일 중국 서부의 고도인 시안(서안)에 도착,8박9일간의 중국방문에 들어갔다. 클린턴대통령은 시안에 도착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문은 미.중 양국의 국민들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시안공항에서 후진타오국가주석등 중국지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클린턴대통령은 시안에서 8백여명으로 구성된 남녀 청소년들이 당대군인복장을 하고 연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했으며 저녁만찬 석상에서 시안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선물받았다. 클린턴대통령은 서안방문을 마친뒤 27일 천안문광장에서 열리는 방중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장쩌민(강택민)중국국가주석 주룽지(주용기)국무원총리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9일엔 베이징대학에서 중미관계를 주제로 연설한다. 그 뒤 상하이(상해)와 구이린(계림)등을 방문하며 오는 7월3일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