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상반기 매출액 100% 증가

LG정보통신은 28일 CDMA 단말기및 시스템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5천9백60억원)보다 1백%이상 증가한 1조2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기 경상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17% 증가한 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LG정보통신은 CDMA단말기의 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 늘어난 6천5백억원,CDMA시스템이 약 50% 증가한 2천6백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CDMA이동통신분야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CDMA를 중심으로 수출도 크게 늘어 98년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10% 증가한 3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남영우 LG정보통신 전무는 "국내 통신시장의 위축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PCS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단말기 성장세가 지속됐고 전송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오는 7월1일자로 LG전자의 PDA와 유.무선전화기 키폰등 통신관련 3개 사업부문을 인수해 통합운영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진출한 미국시장과 동유럽 동남아 시장에의 CDMA 단말기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