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달리는 공기정화기 오존 먹는 차 떴다'

"자동차가 스모그의 주범인 오존을 먹어치운다" 미국 이글헤드사는 자동차 라디에이터에 특수촉매제를 코팅처리해 스모그를 일으키는 오존을 산소로 바꿔주는 "프렘에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은 한마디로 움직이는 "공기정화기"인 셈이다. 최근 테스트 결과 이 시스템을 통해 흡입된 대기중 오존의 75%가 산소로 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번 설치하면 주행거리 16만km까지 효과를 볼 수 있어 반영구적이다. 가격도 대당 50달러로 저렴하다. 이미 스웨덴 볼보사가 내년 봄 시판되는 전차종에 이 장치를 기본사양으로채택키로 했다. 볼보는 "환경친화적"이라는 기업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에 이어 다른 자동차메이커들도 이 장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기중 오존은 자동차배기가스가 햇빛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생기는 것으로 스모그와 지구온난화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