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영환, 첫 솔로앨범 출반기념 독창회 가져

테너 김영환이 30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자신의 첫 솔로음반 "나폴레타노"(삼성 클래식스)출반기념 독창회를 갖는다. 연주곡은 카르디요 "무정한 마음",쿠르티스 "돌아오라 소렌토로",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중 "아! 깨어라 그대여", 푸치니 "투란도트"중 "공주는 잠못이루고" 등 10곡. 음반에 수록된 14곡중 6곡을 선보인다. 음반제작에 참여했던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김덕기)가 함께한다. 김영환은 "강철같은 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붇는 근육질의 테너"란 찬사를 듣는 국내 오페라계의 기대주. 서울음대와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음악원, 오지모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94년 서울 시립오페라단이 초연한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주역 에르나니역을 맡아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 95년 하와이에서 호놀룰루 심포니와 베르디 "레퀴엠"을, 일본 동경 히도미홀에서 한.일 수교 30주년 기념오페라 "춘향전"에도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동경문화회관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오페라 "리골렛토"에 만토바공작으로 나와 우리 성악계를 이끌 "차세대 테너"로 주목받았다. 598-8277.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