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주가지수 올해말 420선...로이터통신 설문

11년만의 최저수준까지 떨어진 종합주가지수가 올해말엔 420선을 기록하고내년에는 586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로이터통신은 국내외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증시는 정부의 개혁조치 시행으로 회복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금융개혁의 진척정도와 국내외 환경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전망치가 나왔지만 상승할 것이라는데엔 대체로 견해가 일치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종합주가지수 평균 전망치는 올해말 420, 99년말 586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 회사중 대신증권이 올해말 600, 99년말 700을 점쳐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SBC워버그의 리처드 사무엘슨 연구소장은 올해말 330, 99년말 450을 내다봐 가장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무엘슨 소장은 그러나 한국이 개혁의 방향은 제대로 잡고 있으며 하반기엔 증시주변의 불투명성이 해소돼 완만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국내외 증권사는 대신 삼성 현대 한양 LG 한누리 HSBC SBC SG 증권 등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