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씨, 기존제품의 2배 강도 높은 천공기 개발

천공기 전문 생산업체 에스피씨(대표 이순택)가 구멍 뚫는 능력이 기존제품의 2배정도 높아진 새 모델(모델명 듀오35)을 개발,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1년간 연구비 2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듀오35"는 서류에 구멍을 뚫으면서 동시에 제본까지 해주는 천공제본기다. 이 제품으로 복사용지 4백장을 단 한번에 뒤틀림없이 부드럽게 뚫을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천공능력을 비롯한 성능면에선 단연 세계 최고"라고 이 회사 김종명 전무는 강조한다. 제본용 리벳도 길이에 따라 7종을 개발,서류 두께에 따라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듀오35"는 또 천공 간격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구멍의 지름은 6mm로 한번 철한 서류에 덧철도 쉽다. 좌우 위치 지정기능도 강화돼 A4크기 용지에 정확하게 4구멍을 뚫을 수 있다. 에스피씨는 이 밖에도 3공천공제본기와 대용량 링제본기등을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공능력이 일본 제품의 3배인 파이프식 전동천공기와 천공파이프도 개발에 성공했다. 유럽과 미국으로 이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는 8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98도쿄 문구사무용품박람회"에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02)589-1777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