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산가치 높다' .. 킴벌리 지분 매각

유한양행이 계열사인 유합킴벌리의 지분매각으로 주당 자산가치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중근 유한양행상무는 3일 "유한킴벌리 55만6천주(지분율 10%)를 매각한 3백50억원이 이달중 들어오고 내년 2월에도 80억원이 유입돼 유보자금이 크게 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한킴벌리의 주당 취득 단가는 4천6백원이나 7만7천원씩에 매각해 총 4백4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했다"면서 "유보자금 확보로 신제품 개발과 신규 사업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경기침체에도 상반기중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6~7% 늘었고소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98 사업연도 총매출액은 2천2백30억원으로 9.9% 증가하고 순익도 54억원으로 2.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은 이와관련, "유한양행이 유한킴벌리 유한크로락스 한국얀센 등 우량한 관계회사 지분을 갖고 있어 주당 실질 자산가치는 10만만원에 달할것"으로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